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국산 천일염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정부도 개입에 나섰죠. <br /> <br />어제부터 정부 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한 건데요. <br /> <br />첫날 반나절 만에 완판됐습니다 <br /> <br />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양재동에 있는 하나로마트입니다. <br /> <br />'정부 비축' 천일염 한정 판매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. <br /> <br />굵은 빗줄기를 뚫고 천일염을 사기 위한 시민 발걸음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6월 소비자 가격보다 20% 정도 할인된 가격에 내놨는데, 실제 반응 폭발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로마트 양재와 창동 지점에 오전 9시부터 공급한 20kg 250포대, 5t 분량이 5시간 만에 완판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정부는 비축한 천일염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점포 수를 25곳에서 18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오염수가 방류되기도 전인데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건 그만큼 소비 심리가 불안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죠. <br /> <br />[조인혜 / 서울 한강로2가 (지난 15일) : 이렇게 (품절) 돼버리니까 저도 사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불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요.] <br /> <br />[박종율 / 천일염 생산자 (지난 15일) : 수요가 너무 많다 보니까 공급도 부족하고,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겠냐는 마음에서, 우려하는 마음에서 한 가마 먹을 소금을 갖다가 열 가마씩 보유하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'공포 마케팅'에 나선 보험사가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. <br /> <br />한 보험사에서 오염수 방류로 국내에도 방사선이 전파돼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암보험 마케팅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일자 이 보험사는 제휴 업체 설계사가 실적을 높이려다 무리한 마케팅에 나섰다고 해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곧바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엄연한 부당권유 행위라며 불건전 영업을 즉시 중단하도록 했고, 비슷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는데요. <br /> <br />앞으로도 소비자 불안을 조성하는 영업행위를 감시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곧바로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3013414908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